의정부시가 내년 6월 말께 망월사역 하부공간이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한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수년 동안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과 주차난을 겪어왔다.

공영주차장이 준공되면 역사 고가하부 상가 20여곳과 인근 거주 연립 및 다세대 주민 1천명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쾌적한 도시 미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도시철도공단의 내진보강공사와 펜스 설치 등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호원1동은 보강공사가 끝나는 오는 10월 말부터 시와 협조해 200m 고가하부에 66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원1동은 한국도시철도공단 수도사업본부와 망월사역 하부 공간 사용허가와 관련 구두합의를 마쳤고, 2억5천여만 원의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 마련을 위해 지난달 홍춘복 주민자치위원장이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제 주민 공모(제안)사업’에 신청했다.

공모사업으로 확정 될 경우 내년 6월말까지 주차장 조성을 완료한 후,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에 거주자 우선주차 사업을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종태 동장은 “향후 두 차례에 걸친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해소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기획과와 협조해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화철·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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