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산역사의 변혁과 문산의 미래를 담은 책자 '문산(文山) 변천사' 가 현직 읍장과 지역주민자치위원들의 자발적인 열정으로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어 새로 출범하는 지자체에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문산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문산행복센타에서 지역 원로 및 주민대표들을 초청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산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문산(文山) 변천사 발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를 시작으로 제작되는 문산(文山) 변천사는 총 9장으로 구성, 전체 500쪽 내외 분량으로 제작되며 파주지역문화연구소 이윤희 소장과 위원들이 연구 및 편찬을 맡고 문산지역의 주민자치위원들과 사회단체장이 편찬위원으로 활동하고 문산지역 주민 모두와 참여속에 제작된다.

목차 구성은 ▲삶의 터전과 환경 ▲성씨와 인물 ▲마을변천 ▲산업과 사회 ▲생활문화와 의례 ▲문화재와 문화유산 ▲수해 기록과 극복 ▲문산읍 일반현황 ▲사진으로 보는 문산변천사 등 부록으로 문산연표를 수록해 내년 4월말 경 발간될 예정이다.

이재성 편찬위원장은 "문산 변천사 편찬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조상과 지역사회가 물러준 고귀한 지혜와 자원을 한 곳에 집약해 문산읍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무엇보다도 후세들이 이렇게 모아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문산읍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며 "문산의 모든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기억과 지혜, 의식들을 한 곳에 모아야만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주 문산읍장은 "문산변천사 발간에 시 예산지원이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주민들이 참여하고 우리 스스로 자치시대의 새로운 사례를 남길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기에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며 "지역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나간 역사와 앞으로의 모든 변화가 지역발전과 주민 그리고 미래의 후세들에게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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