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영. 사진=연합

kt wiz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6연패를 끊었다.

kt는 17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지난 9일 넥센전 이후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9위 kt는 28승 42패가 됐다.

kt는 1회말 NC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솔로포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민우는 라이언 피어밴드의 7번째 공을 때려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

kt는 5회초 장성우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장성우가 NC 선발 노성호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5호로 지난달 20일 NC전 이후 한 달여 만에 터진 홈런이다.

kt는 6회초 다시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선두 타자 유한준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윤석민과 박경수, 로하스가 연속 안타를 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박기혁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2사 3루에서 윤수강이 피어밴드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개인 첫 홈런이다.

kt는 3-3으로 맞선 8회초 윤석민과 로하스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올린 뒤 바로 1점을 내줬고, 9회초 대타 이진영의 솔로포로 5-4 리드를 잡았다.

한편, SK는 홈에서 롯데에 홈런 7방을 맞고 7-13으로 무너졌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패한 SK는 4위(37승 31패)로 한 계단 떨어졌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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