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해치는 가짜 음식

이선영│느낌이있는책│272페이지



내 아이의 행동 문제를 바로 잡는 해답은 바로 밥상에 있다. ‘내 아이를 해치는 가짜 음식’은 음식으로 아이의 미래를 바꾼, 세계 보고서다.

성격, 성적, 행동, 피부질환, 친구관계 등 갖가지 어려움을 겪는 세계의 아이들을 취재, 그들이 먹었던 음식을 파헤치고 ‘가짜 음식’을 몰아내고 ‘진짜 음식’으로 밥상을 바꿈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을 되찾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냥 아이라서 그렇다 치기에는 너무나 걱정되는 내 아이의 상황, 원인도 모르겠고 해결 방법도 알쏭달쏭해 벽에 부딪혔다면, 오늘 우리 아이가 먹었던 음식을 살펴보자.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였으니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밥상 위에 올라간 가공식품과 각종 소스, 그리고 어쩌면 유제품과 과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음식이 아이를 공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에는 성격, 성적, 행동, 피부질환, 친구관계 등 갖가지 어려움을 겪는 세계의 아이들을 취재, 그들이 먹었던 음식을 파헤치고 ‘가짜 음식’을 몰아내고 ‘진짜 음식’으로 밥상을 바꿈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을 되찾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평범한 한국의 가정을 비롯, 세계의 아동은 물론 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례를 인터뷰하며 음식이 아동의 행동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냈다. 우리가 흔히 좋지 않다고 여기는 패스트푸드, 냉동식품, 탄산음료 등의 정체를 파헤치는 것은 물론 건강식이라 알려진 유제품과 채소, 과일도 아이에 따라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더불어 식품에 그득하게 뿌려지는 각종 식품첨가물을 집중 탐구, 지금 당장 가정에서 몰아내야 할 식품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담았다.

이와함께 음식일지와 행동일지, 그리고 갖가지 조리법을 소개하며 하나씩 천천히 가족 모두가 건강해지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의 상황에 맞게 책 내용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별 색인과 시장볼 때 활용할 수 있는 식품첨가물 카드 등을 담아 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ADD, ADHD, 아토피 아동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먹을거리를 바꾸는 것만으로, 약물로도 어쩌지 못했던 행동 장애를 바로잡고 피부질환이 좋아지는 케이스를 소개한다. 저자는 그 아이들을 보며, 그리고 지극정성으로 아이들의 음식을 챙겨주는 그들의 부모를 보며 음식에 답이 있다 확신하게 됐고 이 책을 통해 그 가정에게 위로와 희망을 보내고 싶다 말한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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