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7기 양평군수에 당선된 정동균 당선자가 부인 박은미 여사와 지지자의 환호에 팔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사진=정동균 당선자 사무소

오는 7월1일부터 4년간 양평군정을 이끌어나갈 민선7기 양평군수에 더불어민주당 정동균(58)후보가 당선됐다.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처음으로 보수 불패신화가 24년 만에 깨진 셈이다. 정 당선자는 선출직 선거 3번째 도전만에 꿈을 이뤄냈다. 정 당선자는 지난 2010년 1선거구에서 도의원에 출마해 당시 여권후보에게 131표 차로 낙선한데 이어 지난 2016년 4·13 총선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던 4선의 정병국 의원과 맞붙어 패한 바 있다.

정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종 비난 및 네거티브의 공세속에서도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정 후보의 당선은 더불어민주당의 강풍과 함께 추미애 당 대표를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내정자 등 당 지도부의 총력지원과 정 당선자의 끈질긴 도전정신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후보자 난립도 정 당선자에게 역대 지방선거에 비해 유리한 선거구도가 된 것 또한 사실이다.

정 당선자는 투표인수 6만1천1표가운데 2만2천222표(37.19%)를 받아 2만1천484표(35,95%)를 득표한 자유한국당 한명현(61)후보를 738표(1.24%)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김승남(61)후보는 7천170표(11.99%)를 받아 3위에 머물렀다.

정 당선자는 소감에서 “오늘의 승리는 새로운 양평을 만들기 위해 함께하신 위대한 우리 양평군민들의 승리”라며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 새로운 양평을 위해 그 분들과도 손잡고 함께 가겠다”며 “12만 양평군민과 하나가 되는 통합 군수가 되겠으며 그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배제하지 않는 더불어 함께하는 바른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이어 “새로운 양평을 향한 양평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 양평의 시급한 지역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부정부패가 없는 양평, 모두가 공정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군민만 보고 바른 길로 걸어 가겠다”고 덧 붙였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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