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대표 최진용) 아트플랫폼에서는 7월부터 10월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음악의 한계를 실험하는 ‘IAP 콜라보 스테이지’ (사진)기획공연을 진행한다.

총 4개의 시리즈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최근 각종 페스티벌과 무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노선택과 소울소스(레게) 김율희(판소리)’와 민요록밴드 ‘씽씽(SSINGSSING)’, 인천아트플랫폼 전 입주작가 ‘김성배’와 ‘GRAYCODE’, 일렉트로닉 뮤지션 ‘HEO’가 참여한다.

특히 판소리와 민요록밴드는 이미 국내외에 국악과 타 장르 음악의 성공적 콜라보레이션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각 레게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우리 전통음악과 접목해 장르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창적인 사운드를 창출함으로써 국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IAP 콜라보 스테이지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기간을 마친 후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각자의 입지를 다진 두 아티스트가 이번 공연을 통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음악과 소리를 컴퓨터로 해체·재조합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일렉트로닉 뮤지션 ‘HEO’와 ‘김성배’가 무속음악에 기반한 실험적 음악을 선보인다.그간 무속음악에 남다른 애착과 집착을 보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작업해온 이들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무속음악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인천아트플랫폼(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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