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 첫 경기서 스웨덴에 패한 가운데 박주호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스웨덴의 대회 F조 조별예선 1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8분 박주호는 장현수의 롱패스를 받으려고 점프한 뒤 착지하다가 디딤발인 오른쪽 햄스트링에 무리가 생겼다. 통증을 호소던 박주호는 결국 김민우와 교체돼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스웨덴전을 마친 후 신태용 감독은 "박주호의 경우 햄스트링 파열로 보고를 받았다. 아직 정밀검사가 필요하지만 파열 의심이 있다"고 전했다. 김진수의 부상에 이어 박주호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향후 멕시코, 독일전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VAR 판독 이후 페널티 킥을 내주면서 스웨덴에 0-1로 석패했다.

정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