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1―1공구 수로구간이 상업시설과 수변 무대 등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 1-1공구 수로구간 실시 설계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1-1공구에는 950m인 수로에 교량 4개소와 임시수문 등을 마련하고, 수로 양측으로는 상업시설과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로는 옹벽 위치에 따라 평상시 수면보다 10㎝ 낮은 높이부터 최대 1.3m까지 높게 결정됐다.

평상시 친수 기능을 고려해 옹벽 높이를 대폭 낮추고 단면을 다양화한 것이다.

물놀이데크와 계단형 친수스탠드 등도 도입됐으며, 아치를 이루는 대포분수, 전망데크, 수변무대, 징검다리 등 수로 곳곳에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도시를 조성,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송도국제도시를 둘러싼 바닷물 수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수문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규모·시기를 고려해 단계별 추진되며, 11공구 기반시설 조성까지 모두 마무리 되면 송도를 감싸는 ‘ㅁ’형태의 수공간이 완성된다.

2단계 구간도 10공구 호안축조공사 공정률에 맞춰 진행된다.

1-1공구는 올해 하반기 발주, 착수를 앞두고 동시다발적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최대 수로 폭 62m, 국내레저 선박의 95% 운항가능, 버스킹 등을 위한 공간을 확보·설계 중이다.

이는 6·7월 중 예정된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해 최종 규모가 확정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손 끝에 닿으면 마음에 와닿는 바다를 목표로 캐치프레이즈를 Touch & Touching으로 정했다”며 “송도 워터프런트가 인천을 대표하는 세계적 관광자원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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