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커뮤니티센터 개관 기념 행사, 외국인·지역주민 함께 즐길 공연·공예공방 체험 등 다채

산역과 접해있는 동두천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가 통합 상권 브랜드인 캠프보산(Camp Bosan)으로 이름을 바꾸고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1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과거 미2사단 부대를 개방하고 지역주민들과 미군들이 함께 어울리던 추억의 카니발 행사를 캠프보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3일 동두천 커뮤니티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캠프보산 카니발 축제’를 개최한다.

카니발 행사에는 공예공방 체험행사, 핸드메이드 제품 구매 등 마켓과 함께 서커스코미디, 마술쇼, 1인극 등 거리 퍼포먼스와 해머치기, 도전 로데오, 룰렛게임, 미니컬링 게임 등이 준비된다.

또한 전문 밴드와 뮤지션의 음악공연, 비보이와 댄스 공연, 두드림뮤직센터 홍보관 관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외국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이뤄졌다.

행사장에 카니발 홍보전단지를 가져오는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공방부스와 판매부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보산역에 위치한 동두천 커뮤니티센터는 지상 4층 건물로 문화와 교육, 공동체 육성 등 주민참여형 원도심 재생을 위한 지역 중심센터로 운영된다.

1층에는 센터사무실, 2층 공동장비실 및 창작랩, 3층 체험교육실 및 작품사진 촬영실, 4층 커뮤니티실 및 정보존이 구성돼 있다.

센터에 마련된 3D프린터, 레이저가공기, 도자기 전기가마 등 공동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공방의 원데이클레스를 운영한다.

지역공동체와 마을사업, 사회적 경제, 청년 프로그램 등 지역발전과 관련된 교육 공간도 제공한다.

센터 옆에는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작은 무대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야외쉼터가 조성돼 있다.

캠프보산에는 가죽, 수제화, 도예, 주얼리, 목공, 핑거푸드 등 공방 36개소가 운영 중이다.

필리핀, 터키, 인도, 이탈리아, 멕시코, 페루, 미국 등 외국 음식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동두천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관광특구가 간직한 자원과 스토리를 발굴하고 숨겨진 재미를 찾아내 지역주민과 함께 관광특구를 문화로 재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학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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