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시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다음달 2일 개원식을 열고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개원식과 함께 제248회 임시회를 열어 다음달 17일까지 8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8대 시의회 의석 분포는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37석 중 34석을 확보하면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자유한국당은 강화군에서 1석, 비례대표 1석 등 2석을 차지했고 정의당은 비례대표에서 1석을 얻었다.

한국당과 정의당 의석 수를 합해도 3석에 불과해 향후 선출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된다.

인천시의회는 개원일인 다음달 2일 8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고, 3일에는 부의장 2명, 4일에는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시장과 동일한 정당 시의원들이 시의회 다수석을 확보해 시 집행부의 정책 추진에 강력한 지원을 해 줄 수 있지만 시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을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시의회의 행정부 견제 저하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회 본연의 감시·견제 기능을 잃어서는 안될 것"이 라고 말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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