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은 학생 일부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9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달 14일 학생식당에서 비빔면을 먹은 한 학생이 발열과 구토 증상 등을 호소했다.

이 사실을 파악한 대학본부 학생지원과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한 결과, 학생 3명이 학생식당을 이용한 후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관할 연수구보건소에 이를 보고하고 학생 안전을 고려해 이날부터 22일까지 학생식당 운영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식당 음식 등 시료를 넘겨받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어서 식중독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학생 안전을 생각해 식당 운영을 중단했다”며 “학생들의 배탈 증세가 식당 음식 때문인지를 조사하는 단계”라고 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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