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장에 차경환(사법연수원 22기)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의정부지검장과 인천지검장에는 양부남(22기) 광주지검장, 김우현(22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22일자로 검사 9명의 검사장 승진 등 검사 고위 간부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사법연수원 24기에서 6명, 25기에서 3명 등 모두 9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봉욱 대검 차장(19기)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23기), 오인서 대검 공안부장(23기)은 유임됐다.

고검장급 간부 중에는 봉 차장을 제외한 나머지가 수평 이동했다.

신규 검사장 자리에는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 24기에서 6명,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 25기 3명이 앉았다.

이성윤(23기) 대검 형사부장이 반부패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구본선(23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대검 형사부장에 선임됐다. 문찬석 기획조정부장, 권순범(25기) 강력부장, 김후곤(25기) 공판송무부장, 조남관(24기) 과학수사부장 등 신임 검사장들이 대검 참모로 대거 합류했다.

권순범 강력부장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대검에 새로 만드는 인권보호부 초대 부장으로도 내정됐다. 관련 직제가 개정될 때까지 부서 신설 업무를 함께 하게 된다.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검찰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령 났다. 강남일(23기)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서울고검 차장검사에 고흥(24기) 안산지청장이, 부산·광주고검 차장검사에 박성진(24기)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와 장영수(24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각각 승진과 함께 보임됐다.

검사장 감축 방침에 따라 대전·대구고검 차장검사는 이번에도 발령을 내지 않았다.

법무부는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법무·검찰 관련 주요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기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변근아기자/gaga9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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