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모와 아이 간 긍정적 정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간 스킨십이 애착관계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탄어울림사회복지관 소속 최미진 사회복지사(28)는 20일 복지관 프로그램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최 복지사는 “화성시보건소 네트워크와 연계해 아기와 부모간 안정된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동탄지역 영·유아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영·유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중심의 주민주도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구현의 첫 단추를 끼웠다”고 말했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 소재 동탄어울림사회복지관은 재단법인 여의도순복음연합(여의도순복음 분당교회)이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공동체 구현을 위해 화성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인 전문 사회복지기관이다.

이곳에서 부모와 자녀 간 애착관계 증진 프로그램인 ‘쑥쑥교실’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최 복지사는 “아기와 엄마의 스킨십은 정서적 교감의 완성체”라며 “베이비 마시지 교실, 오감발달 교실이 신세대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베이비마사지 교실은 생후 만 6개월에서 12개월 된 아기를 둔 엄마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부터 11시 20분까지 모두 6차례 진행된다.

최 복지사는 “지난 8일 동탄어울림사회복지관 3층 소강당 희희낙락실에서 쑥쑥교실의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참가한 엄마와 아기 등 30명이 아기의 얼굴 및 다리마사지법, 성장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법 등을 강의와 실습을 통해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성시보건소 여울보건지소와 연계해 지역 내 복지네트워크 활성화 및 영·유아 건강증진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김종규 동탄어울림사회복지관 관장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첫 강의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최 복지사는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생후 1년 간 맺었던 부모와의 긍정적 애착형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영·유아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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