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확한 약쑥을 상품화하기 위해 건조시키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강화약쑥 구입시 ‘생산지 증명띠’나 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 ‘품질보증서’를 확인하세요.’

강화군에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강화약쑥 수확이 한창이다.

강화군은 단오를 전후로 약쑥을 수확하는데 이때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약쑥 수확시기가 되면 민관 합동 약쑥 전문가로 이루어진 ‘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를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강화약쑥을 구입할 때는 강화약쑥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생산지 증명띠’ 사용여부, 또 하나는 강화약쑥품질보증위윈회가 보증하는 ‘품질인증서’를 확인하면 된다.

강화‘약쑥’은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조선시대에는 단옷날 임금이 신하들에게 애호라 하여 쑥으로 만든 호랑이 장식을 나누어주기도 하고 쑥떡을 먹는 등 쑥과 관련된 의례가 많았다고 한다.

강화약쑥에는 사자의 발 모양을 닮은 ‘사자발쑥’과 새의 날개모양을 닮은 ‘싸주아리쑥’이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독특한 작물로 지리적 표시 농산물이기도 하다.

약쑥은 강화군의 유명한 특산물 중 하나로 그 명성은 한약재를 파는 시장에 가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쑥은 건국 이래 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식물”이라며 “본격적인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전통과 명성이 자자한 강화약쑥을 수확기에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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