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증장애인들이 거주하는 소규모 거주시설에 화재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안심벨을 설치한다.

시는 화재 등 위험 상황 발생시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 소규모거주시설 안심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소규모 거주시설 대부분이 1인 종사자로 운영되는데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위험 상황 발생시 대처가 늦어 간편하고 단순한 신고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공동생활 가정과 자립생활주택 등 전체 55개 시설 중 안심벨과 비슷한 시스템이 구축된 곳을 제외한 39개 시설에 안심벨을 설치한다.

안심벨은 화재 및 응급상황 발생시 안심벨을 누르면 119종합상황실로 직접 연결 된다.

또 스피커폰으로 쌍방향 통화도 가능해 응급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화재를 대비해 시설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안심벨 설치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남동소방서와 연계해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중증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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