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역 화폐인 ‘시루’를 오는 10월부터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상품권은 1천원권, 5천원권, 1만원권 세 가지로 대형 마트,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가맹점 5천 여곳을 모집한 뒤 상인회 등의 협조를 얻어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상품권은 관내 농협에서 액면가보다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올해 25억원 정도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내년에 2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골목상권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 발행을 도입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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