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내 15곳 산란계 농장 유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산란계 농장 생산단계 계란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계란 검사는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는 일반농장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친환경농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했다.

지역 내 친환경농장은 현재 2곳이며, 이 중 1개소는 휴업중이다.

다음달부터 추선 전까지는 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계란에 대해 검사가 진행된다.

유통업자들의 검사 기준도 강화됐다.

지난 4월부터 식용란 수집판매업자의 품질 검사가 의무화돼 농장별로 살충제 등 농약 잔류 유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또 고유번호와 사육환경번호,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등 축산물의 표시 기준이 개정돼, 안전성과 투명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강화군 한 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비펜트린이 검출돼 11만6천970개를 회수·폐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농장에서는 닭 진드기가 빈발하는 하절기에 반드시 허가된 동물용의약외품을 사용하고 사용수칙 등을 확인하길 바ㅏ란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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