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이 조례개정을 통해 ‘안양시청소년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육성’이라는 용어가 ‘길러 자라게 한다’는 청소년을 객체로 보는 구시대적인 인식에서 비롯돼, 최근 청소년의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현 정책방향과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안양시 청소년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재단의 기능적 변화를 담아 청소년 행복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재단은 1999년 전국에서 최초의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산하 2개의 청소년수련관과 4개의 청소년문화의집, 1개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1개의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청소년 활동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재단은 청소년수련시설 평가 최우수 등급 수상,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활동프로그램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명칭변경을 계기로 ‘청소년이 꿈꾸는 행복한 안양’의 비전 달성을 위해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지원 강화와 청소년 상담, 복지 지원 강화, 소년정책 수행을 위한 운영체계 개편의 3대 정책목표와 9개 중점추진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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