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갯골생태공원 연전 소금제’가 열린다. 사진은 염부수차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소래염전의 염부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지냈던 제사가 오는 24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재연된다.

‘갯골생태공원 염전 소금제’에서는 풍물패의 축하공연과 풍년기원 소금제사, 염부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과 함께 소금 컬링대회, 갯골 생물퍼즐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시흥바라지에코뮤지엄 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옛 염전 문화를 계승 및 복원하고 갯골생태공원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획됐다.

시흥 소금창고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시흥권역 거점센터로 국내 최대 규모 염전이었던 소래염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도는 2016년부터 안산·화성·시흥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만을 생태와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지붕 없는 박물관’인 에코뮤지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실제 염부로 근무하셨던 분들이 최근까지 소금고사를 지내고 계셨다. 문화유산인 이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복원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시흥염전 소금제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행사를 통해 경기만 에코뮤지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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