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생 3명인 안산 대남초교 풍도분교에서 아동의 권리 및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산교육지원청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는 지난 20일 전체 학생 3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도서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의 권리 및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풍도분교는 경기도 유일의 도서지역 학교라는 환경 탓에 외부 전문가에 의한 수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아동학대예방교육 또한 수송선의 결항에 따른 2차례의 교육 연기와 일정 변경, 당일 아침의 궂은 날씨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실시될 수 있었다.

교육은 학생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교육, 담임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신고의무자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정소연(6학년) 학생과 서민성(4학년) 학생은 “다양한 학생의 권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딱딱한 강의식 교육이 아닌 권리 빙고 게임처럼 실천적 놀이 활동으로 이뤄져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석 대남초 교장은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협조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가 교육을 진행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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