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 이동파출소, 이동면 사회복지담당, 주민자치위원회, 보장협의체, 이장협의회, 부녀회, 사랑나눔주간보호센터 등 17명이 지난 18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사진=포천경찰서
생활보호대상자로 폐가와 다름없던 집에 거주하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포천 지역공동체가 도움으 손길을 모았다.

21일 포천경찰서 이동파출소에 따르면 최근 이동면 사회복지담당과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부년회, 사랑나눔주간보호센터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A씨의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실시했다.

이동면에 거주하는 A(63)씨는 뚜렷한 직업도, 가족도 없이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기초수급 지원대상도 될 수 없는 나이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평소에 동네의 잡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생계를 겨우 유지했지만, 어려운 형편에 아파도 병원에 가질 못하고 충치와 허리 통증까지 앓고 있었다.

이 같은 사정을 접한 이동파출소와 지역공동체는 함께 A씨의 집을 청소하고, 침구류 등을 제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을 모았다.

A씨는“집이 항상 더러워서 손쓸 바를 몰랐는데 이렇게 다들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태호 보장협의체 회장은 “지역에 봉사하는 주민의 일원으로 파출소와 함께 합동해 봉사하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이러한 공동체치안 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고 발관ㅆ다.

이동파출소 관계자는 “독거노인 등 치안에 취약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지역공동체와 협력하여 치안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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