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도시 로스토프나도누, 돈 강 가로지르는 항구도시…경기장도 강변에
로스토프 주(州)의 주도로, 도시 전체 모습을 보면 돈 강(江)이 가로지르는 모양새다.
야로슬라프 주(州)에 있는 같은 이름의 도시와 구별하고자 ‘돈 강 위에’라는 의미의 ‘나-도누’가 더 붙었다.
육상·해상 교통이 편해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져 2차 세계대전 땐 독일군에 점령당한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독일군에 의해 유대인을 비롯한 민간인 2만7천 명이 학살당했다.
10여 년의 재건 시기를 거쳐 복구됐다.
현재 인구는 약 105만 명으로, 러시아 내에서 10위 정도에 해당한다.
4만5천석 규모로 신축됐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소속 FC 로스토프가 안방으로 사용한다.
경기장 건축을 위해 터를 팔 때 2차 대전 당시 포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 들어 이 경기장에서는 이미 17일 E조 브라질-스위스(1-1 무승부), 20일 A조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우루과이 1-0 승)의 조별리그 경기가 진행됐다. 두경기 모두 4만2천 명 이상의 관중이 들었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이후엔 26일 D조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경기가 열리며, 다음 달 2일 16강전 한 경기가 더 예정돼있다.
최근 날씨는 한여름이다.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최저 기온도 20도 안팎이다. 그간 대표팀이 지내던 오스트리아 레오강이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보다 훨씬 더운 편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