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송한준 도의원이 21일 오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0대 도의회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송한준(안산1) 도의원이 제10대 전반기 도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

송 도의원은 21일 “지방의회다운 지방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과 소명의식에 저 송한준, 고심 끝에 경기도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송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도의회의 모습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시험 무대다. 저는 무한 책임감으로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의회에서 했던 역할 중 가장 자랑스러웠던 것을 꼽으라면 8대 때 예결위 간사를 맡은 것과 9대 때 예결위원장을 맡은 것”이라며 “8대 때 무상급식 정책과 9대 때 누리과정 예산 등 이러한 위기를 원칙과 명분, 그리고 정치력으로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송 도의원은 “경기도의회가 30조 원이 넘는 예산안을 5년 만에 법정기한을 지킨 것도 송한준이 해냈다”며 “많은 일을 했지만 드러내지 않았다. 배려와 소통으로 화합의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도의원은 ▶여당이지만 야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기도의회의 정체성 정립 ▶초선과 재선, 삼선을 구분하지 않는 공정한 경기도의회 ▶지방분권을 확립하는데 선봉에 서는 역할 ▶정책보좌관제와 지방의원 후원회 이뤄내는 동료의원들의 파트너가 되는 의장 등을 약속했다.

이어 “새로 뽑힌 도지사와 새로운 변화가 몰려 왔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회의 견제 역할은 끊임 없이 같이 가야 한다”며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서로 존중하는 형태를 갖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 도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 경기도의회의 의회다운 의회를 제10대의 우선과제로 삼겠다”며 “평등, 공정, 정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의 꿈이 이루어지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장단 및 대표의원 후보자 접수가 시작된 이날 오후 현재 의장 후보로는 송 도의원과 서형열(구리1) 도의원, 부의장에 송영만(오산1) 도의원, 대표의원에 정대운(광명2) 도의원 등 총 4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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