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기사와 관련 없음)
대구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

22일 TBC는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라면서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져 식수원 관리에 비상이 거렸다"고 밝혔다.

TBC 보도에 따르면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과 몸 속에 쌓여 생체 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과불화옥산탄이 매곡과 문산취수장에서 검출됐다.

또 환경부가 최근 과불화화합물 3종을 수돗물 감시 항목을 지정했지만 수질 기준은 없는 상태이며, 대구 수돗물에서 검출된 과불화합물 농도는 호주 먹는 물 권고 기준 2배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시는 과불화화합물이 구미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과불화옥산탄은 신종 환경 호르몬으로 발암 물질로도 분류됐는데 몸속에 쌓여 생체 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이 물질들에 노출되면 간 독성이 축적되고, 갑상선 기능 이상이 생긴다.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과불화화합물 3종을 수돗물 감시 항목을 지정했지만 해당 수질 기준은 아직 미비하다. 호주와 캐나다 등 많은 선진국은 이미 기준을 세운 상태다. 대구 수돗물에서 검출된 과불화합물 농도는 호주의 먹는 물 권고 기준 2배를 초과했다.

한편 대구시는 과불화화합물이 구미공단에서 배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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