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자연 속에서 영화를 즐기는 무주 산골영화제가 전북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영화제는 25일까지 무주 예체문화관과 등나무운동장,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신상옥 감독의 1972년 작 '효녀 심청'에 일렉트로 펑크밴드 '앗싸'(AASSA) 공연을 결합한 퓨전 음악극 'AASSA, 필름 심청'이 선정됐다.
27개국 77편의 영화상영과 정인·에디 킴 등의 공연, 이병률·김소영 토크, 김영만의 색종이 접기, 인형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가장 큰 매력은 청정 자연 속에서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점이다.
등나무운동장 등 야외 영화관에는 캠핑족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펴고 영화를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마치 소풍을 온 듯한 기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무주로 떠나보자.
이번 주말 광주에서는 '2018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마임캠프'가 열린다.
22∼23일 1박 2일 동안 5·18민주광장에서 한국·일본·중국·태국·대만 등 아시아 5개국, 20여 팀의 마임이스트들이 민주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마임극을 집단 창작하고 공개한다.
22일 오후 4시부터 23일 자정까지 한국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징인 광주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20개의 텐트에서 각 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0여 팀은 각자의 대표공연을 차례로 선보이고 집단 창작으로 탄생시킨 '아시아평화'를 주제로 한 집단퍼포먼스를 이틀간 두 차례 공연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