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염종현 도의원이 24일 오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염종현(부천1) 도의원이 오는 27일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선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염 도의원은 24일 “지난해 대선을 통해 중앙정부 적폐를 청산했고, 이제 경기도 16년 적폐 청산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촛불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염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민의 민생을 살피는 최후의 보루이자, 남북평화협력시대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35석의 강한 여당, 강한 도지사가 같은 당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경기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강한 견제와 비판이 필요하다”면서도 “‘안정 속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 이재명 도지사의 성공, 민주당 경기도의원 135명의 성공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의회,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의회,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의회, 민주적 절차와 수평적 리더십이 구현되는 의회를 만들겠다”면서 “강하지만 유연한 경기도의회 구현을 통해서 오직 경기도민들의 민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불철주야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 ▶102명 초선 도의원들의 전문성과 지역구 특성 고려한 상임위 배치 ▶상임위원회 간사 명칭 변경 통한 부위원장 제도 도입 ▶기존 3개의 정책위원회를 6개로 확대 ▶상임위 및 지역사무소 보좌인력 대폭 확대 ▶의원 연구공간 확보 ▶사무처 인사 독립 ▶의정지원센터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염 도의원은 “이재명 도지사 당선자가 의원총회에서 말했듯이 도의회와의 협치 위해 상설기구 만들겠다고 했으니 기대감을 표하겠다”면서 “경기도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으로 표를 주신 이유는 집행부와 도의회가 함께 손잡고 잘해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 의회의 기본적인 기능인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및 의장단 선출 선거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대표의원 선거에 염 도의원을 비롯 정대운(광명2)·민경선(고양4) 도의원, 의장 선거에 송한준(안산1)·서형열(구리1)·장동일(안산3) 도의원, 부의장 선거에 송영만(오산1)·문경희(남양주2)·김원기(의정부4)·안혜영(수원11) 도의원 등이 각각 등록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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