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kt 선발 투수 금민철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kt wiz

kt wiz가 금민철의 호투와 로하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잠재우고 6경기 만에 웃었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kt가 승리를 챙긴 건 지난 17일 마산 NC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이달 4번째 승리다.

kt는 29승1무 46패로 9위, 3연승을 끝낸 SK는 40승 1무 33패로 4위를 유지했다.

kt는 1회말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간 2루타를 쳐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유한준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윤석민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kt는 5회말 로하스의 투런포로 4-0까지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땅볼로 물러난 뒤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고, 다음 타자 로하스가 SK 선발 메릴 켈리의 3번째 커터(147km)를 때려 이틀 연속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

선발 등판한 kt 금민철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금민철은 이날 호투로 지난 14일 두산전(3.2이닝 7실점)과 19일 롯데전(6이닝 7실점)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달 20일 NC전 이후 35일 만이다.

불펜진도 힘을 보탰다. 8회초 등판한 윤근영과 9회초를 책임진 김재윤이 각각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SK 선발 켈리는 6.2이닝 4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6승 5패.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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