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모 올림픽 제패기념 제4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중등부 자유형 경기서 처음 종합우승을 차지한 수원 수일중의 이수용 코치와 선수들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레슬링협회

수원 수일중이 양정모 올림픽 제패기념 제43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중등부서 처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수용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수일중은 24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중부 자유형 경기결과 금메달 2개(백경민·신혜성), 동메달 1개(여정훈)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69점을 마크, 한일중(41점)과 제주서중(33점)을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백경민과 신혜성은 결승서 각각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수확하는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다.

백경민은 자유형 71kg급서 서병관(송정중)을, 신혜성은 자유형 55kg급서 이시현(세종 연서중)을 각각 10―0 폴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여정훈이 92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수일중은 남종엽이 아쉽게도 8강 진출에 머물렀지만 소속 선수 4명이 모두 출전해 3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우주(수원시청)는 남일반부 자유형 61kg급 결승서 최인상(상무)과 접전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판정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 조현수와 권효섭은 남고부 자유형서 나란히 체급을 제패했다.

조현수는 자유형 61kg급서 월등한 기량차로 최인욱(청량고)에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권효섭은 자유형 53kg급서 황순민(동산고)과 2―2로 비겼으나 판정에서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성남 서현고의 박도원은 남고부 자유형 65kg급 결승서 한성주(인천체고)와 2―2로 비긴뒤 판정승을 거뒀고, 이재원은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7kg급서 함지용(파주 봉일천고)을 10―0 테크니컬 폴로 제압했다.

한편 인천체고의 최원휘는 남고부 자유형 86kg급서 임진혁(고척고)에 10―0 폴승을 거뒀고, 김수아는 여고부 자유형 50kg급서 김소연(경남체고)을 4―3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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