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수. 연합
사기 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빚은 방송인 이종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카지노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한 매체는 현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종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 호스트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해당 매체는 "이종수가 카지노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수는 앞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돈을 받았지만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소속사는 고소인의 피해를 변상했고, 소 취하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후 또 다른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등장하는 등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이종수는 메일을 통해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왔다. 그는 자신에게 3000만 원의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 했다는 A씨의 주장과 관련해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 3프로 이자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면서 이자와 원금을 갚아온 통장내역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이종수는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거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라는 의미심장한 심경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이종수는 LA에서 포착됐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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