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페르 귄트’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드가 대작가 입센의 명작 시극 ‘페르 귄트’를 위해 만든 음악극이다. 입센의 시극은 아버지를 잃고 영락한 부농의 외아들 ‘페르’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5막물이다.

‘페르 귄트’는 5곡의 전주곡을 비롯해 행진곡과 춤곡, 독창곡, 합창곡 등 총 23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파우스트’와 일맥상통하는 줄거리 때문에 ‘노르웨이의 파우스트’로 불리기도 한다.

음악칼럼니스트 황장원의 해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페르귄트의 제1·2모음곡 총 8곡의 연주를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클래식 오브 클래식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을 테마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많은 분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문화재단의 ‘클래식 오브 클래식’의 입장료는 모든 공연이 전석 1만 원이며, 7월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문의 031-390-3548.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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