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케인은 이날 행운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멜루 루카쿠(벨기에·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AP연합뉴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파나마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콜롬비아는 2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파나마를 6-1로 대파했다.

1차전서 튀니지를 2-1로 꺾은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G조에서는 잉글랜드와 벨기에(2승)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 본선에 처음 오른 파나마는 조별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한 골을 추가해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은 모두 5골로 4골을 넣은 호날두(포르투갈)와 루카쿠(벨기에)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세 번째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H조에서는 콜롬비아가 폴란드를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힌 콜롬비아는 폴란드전 승리로 체면을 살렸다.

폴란드는 2연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시드를 받은 나라 중 16강 진출이 좌절된 건 폴란드가 처음이다.

콜롬비아는 전반 40분 예리 미나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라다멜 팔카오와 후안 콰드라도의 연속골로 3점 차 승리를 일궜다.

같은 조의 일본은 세네갈과 2-2로 비겼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무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혼다 게이스케는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어 월드컵 통산 4골을 기록했다. 은퇴한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제치고 아시아 최다골 선수가 됐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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