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있는 서울 땅 2만 평을 광명시민을 위한 문화복합시설로 조성하겠다”


광명시장 박승원(53) 당선인은 20년째 광명시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1998년 광명시 평생학습센터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소장, 2002년 백재현 광명시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4월, 광명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0년 제 5회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 제 6회 지방선거에서는 당당히 재선에 성공했다. 2017년 제 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광명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몸집을 키웠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대한민국 최초 경기연정을 민생연정으로 주도하며 평생학습, 무상급식, 생활임금, 사회적 경제, 혁신교육 등 지방자치와 분권운동을 꾸준히 전개한 실력파 정치인이다.



―당선 소감은.

“이번 선거는 정의롭고 공정한 시정을 펼쳐달라는 광명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가겠다. 든든한 광명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오직 광명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뛰겠다. 제게 주신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가슴에 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광명시장 박승원이 되겠다. 시민들 삶 속으로 들어가 더 낮은 자세로 임하고, 더 많이 듣겠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성원과 사랑을 담아 더 큰 광명의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더 큰 나라, 더 큰 광명을 위한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 지난해 우리 국민은 나라다운 나라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새로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아직 갈 길이 너무나 멀다. 백재현, 양기대 전임 시장님의 시정철학과 정책은 계승 발전시키면서, 박승원 다운 철학과 정책을 펼쳐 두 시장님을 뛰어넘는 더 큰 광명을 만들겠다. 더 큰 교육, 더 큰 복지, 더 큰 문화예술, 더 큰 일자리, 더 큰 쉼, 더 큰 혁신, 더 큰 행복, 더 큰 광명을 위해 노력하겠다. 더 큰 광명으로 가는 길에 제가 함께 하겠다.”



―임기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은.

“더 큰 광명의 문을 열겠다. 더 큰 광명을 위해 ▶서울시 땅 2만평을 광명시민의 품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 추진 ▶고교무상교육 조기 실시 ▶광명 종합스포츠레저타운 건립 추진 ▶생애주기 별 맞춤형 돌봄 확대 등 5대 공약사항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 먼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2만 평을 광명시민 품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하고 시민의 의견 수렴 후 광명시에 부족한 시민문화복합시설과 체육시설, 청년벤처창업센터, 공공기관을 유치해 새로운 광명의 쉼터와 놀이터, 문화터, 일터로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광명동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고,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위해 우선 2019년도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 또한 광명은 밀집된 도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어, 마을공동체를 더 따뜻하게 하려면 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촘촘하고 꼼꼼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특화 복지정책 추진으로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 빠짐없이 세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광명시의 보육,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돌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인간답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립생활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과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을 확대하겠다. 아동보육정책에도 집중하겠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 어린이집 지원 확대, 초등돌봄교실 확대 및 질적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권익 보호 및 복지 지원을 위해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설립,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및 권익옹호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확대, 장애인특수학교 건립 등을 추진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복지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운영을 내용으로 장기요양시설 확충 및 치매특화 서비스 추진, 홀몸어르신을 위한 공동가구 시범사업 등을 실시하겠다. 청년 청소년 정책으로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확대, 청소년 노동교육 지원, 청소년문화공간, 쉼터 조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여성 우대도시를 목표로 성폭력, 성희롱, 성평등 정책 수립, 경력단절여성 재교육 재취업 지원서비스 제공, 여성일자리 창출 지원 등에 힘쓰겠다.”



―시민이 정치와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는데, 구체적 계획은.

“시민운동과 현실정치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광명시를 시민이 당당한 시민자치 공화국으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이 정치와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기관 간 장벽을 허무는 협업 협치시정추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 형식의 도시재생기획단을 만들겠다. 도시재생기획단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기획되고 결정된 사안들에 대한 실행력도 높이도록 하겠다. 또한 지역에서 이해 관계가 민감하게 충돌하는 사안들을 숙의민주주의 제도를 통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



―당선인에게 조속한 결단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다. 민민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절차의 공정성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 모든 사업이나 정책에 있어서 그 정책을 실현하는 프로세스가 있는데, 이것이 형식적으로 운영이 되면서 시민들의 욕구나 참여욕구를 반영할 수 어렵게 돼 있다. 형식적인 절차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해 관계자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또 그 요구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절차로 가는 것이 절차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다. 갈등 해결을 위해 치밀하고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성과 더불어 절차의 공정성, 설득과 공감을 위한 노력 등 이 세 가지 원칙과 전략이 필요하다. 광명시는 광명동의 뉴타운 지역, 뉴타운 해제지역, 학온동의 특별관리지역 내 일반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주거단지, 취락지구 주거개선 사업, 철산동 아파트의 재건축, 가리대, 설월리, 40동 마을 환지 개발 등 앞으로 10여 년 동안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되, 무분별한 개발로 공동체가 파괴되지 않고,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적인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주민들이 객체가 아닌 주체로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도시재생 계획이라고 해도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갈등이 싹틀 수밖에 없다. 지역주민, 도시재생 전문가, 행정조직 등이 모두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형식의 도시재생기획단을 만들겠다. 도시재생기획단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기획되고 결정된 사안들에 대한 실행력도 높이도록 하겠다.”



―취임후 광명시청 공무원과 산하기관 인사에 대한 원칙은.

“형평성 있는 인력 배치와 공정한 인사 관리가 배제된 인사정책은 조직원간 갈등, 불신과 상실감, 무력감 등을 야기하고 이는 곧 느슨한 조직으로 이어져 결국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인사관리 리더십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 지방자치 단체장의 인사 관리 리더십이야말로 조직원은 물론 조직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 책임성 등 인사행정의 원칙을 두고, 공정하고 공개적이며 투명하고 책임지는 인사행정 체계를 구축하겠다.”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광명시정혁신기획단을 출범시켜 시정 목표와 방향을 세우고 향후 4년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자치분권시대에 든든한 지방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시정혁신기획단으로 민생 중심의 시정 방향과 목표를 세워 나가겠다. 나라를 나라답게, 광명을 광명답게, 저 박승원이 만들어 나아가겠다. 시민이 주인이고 시장인 광명, 지속 가능한 광명, 안전하고 쾌적한 광명, 꿈꾸고 창조하는 광명, 함께 사는 광명, 미래를 생각하는 광명, 새로운 광명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평화의 시대, 자치분권 시대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광명시민 시대를 열겠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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