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골다공증약 먹는데 임플란트 치료해도 되나요?

A: 임플란트 급여 적용 연령 확대와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이 낮아지면서 임플란트 치료 시 골다공증약을 계속 복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환자분들의 질문이 증가했다. 골대사학회의 지침에 따르면 ‘오히려 약을 안 먹어서 발생할 수 있는 대퇴골절 등의 위험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골다공증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 중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과잉 정보 때문에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있는데 지나친 부작용에 우려는 질환 악화 및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구 10만 명당 1~10명인 극소수에서 턱뼈 괴사 등의 부작용이 있지만 이는 골다공증 약을 적어도 4년 이상 복용한 경우에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특히 국내 골다공증 환자 중 1년 이상 치료를 잘 유지하는 경우는 15%도 채 되지 않는다.

골다공증 치료는 꾸준한 관리를 하는 환자가 드물어 부작용 우려 보다는 약 복용이 꾸준하지 않아 골다공증 악화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하고 있는 장기 복용자도 주치의와 상의해 치과 치료 계획에 맞춰 약 복용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민호 이춘택병원 진료팀장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