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유평지구 개발사업 부지 내 스타필드 입주가 사실상 확정된(중부일보 2018년 6월 22일자 18면 보도) 가운데, KT&G가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운영사)와 해당 부지 내 복합상업시설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1일 KT&G에 따르면 KT&G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번지 일원 대유평지구 개발사업 부지 내 업무상업복합용지 등을 신세계프라퍼티와 공동으로 취득해 복합상업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 측은 지난달 29일 해당 복합상업시설 건립을 위한 합작투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설립될 합작 법인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분 비율은 양측이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운영권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T&G는 이를 위한 2천677억5천만 원 규모의 출자에 나선다는 내용을 같은날 홈페이지에 공시하기도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의 자회사로, 하남시와 고양시 그리고 서울 코엑스에 건립된 스타필드(대규모 복합쇼핑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 안성·인천 청라·경남 창원·충북 청주 등에도 추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대유평지구 개발사업은 KT&G가 2003년 부지 내 담배 생산시설을 폐쇄한 이후 유휴지로 남아있던 땅을 주거·상업·녹지지역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KT&G는 2015년 26만8천77㎡에 달하는 부지를 상업·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을 포함하는 복합지구로 개발하는 대신 사업부지 5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를 비롯한 여러 곳의 대규모 유통업체와 복합상업시설 개발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부지 내 복합상업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개발 방향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역 내에서는 이미 수원역 인근 롯데몰과 AK수원점을 비롯한 갤러리아백화점, NC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내년 문을 열게 될 갤러리아 광교점과 수원역 뒤편에 ‘홈씨씨인테리어’를 주축으로 한 복합시설 건립에 나서는 KCC까지 가세하면서 지역 내 유통업체 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김준석·신경민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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