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우수 ICT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6~2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에서 ‘경기도관’을 운영, 도내 유망기업 8개사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에는 시장정보, 부스 임차료, 부스 장치비, 운송비, 통역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지원됐다.

그 결과 총 18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이 중 384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향후 1년 내 추진될 전망이다.

실제 안양 소재 통신용 LCD·LED 디스플레이 개발 및 제조업체 ‘㈜비콘아이앤씨’는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으며, 필리핀 A사와 5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사이닝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김포 소재 ‘잘컴’은 대만 B사와 광고용 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105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용욱 도 국제통상과장은 “국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이 활발히 추진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ICT를 비롯한 지식기반산업, 연구개발 투자 등이 가장 활발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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