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덕 동두천시장이 당초 2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쁘리삐룬 대비 긴급회의로 대체한다.

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당초 시민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취임식은 현충탑 참배와 취임선서만을 시행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시청 상황실에서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실시한다.

태풍 대비 긴급회의에서는 각 부서별 태풍 피해상황 및 향후 복구계획을 점검하고, 7월 중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해 신속한 재난대응 체제를 구축하며 빈틈없는 행정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최 시장은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시정구호로 정하고 4대 시정방침으로 시민중심 소통행정, 희망가득 복지도시, 만족하는 경제, 질서있는 도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미래 국가산업의 중심도시 건설, 교육이 특별한 도시, 소상공인이 행복한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더불어 좋은 도시, 깨끗하고 질서있는 도시 건설을 중점 추진과제로 확정했다.

최용덕 시장은 “태풍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취임식보다는 대난대비에 집중해야 한다”며 “집중호우에 따른 시설물 파손과 주거지 침수예방은 물론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가구 등에 대해 전 공무원이 관심을 갖고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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