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기도 부천시의회 소속 3선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3일 오전 부천시의회 소속 A(48) 시의원의 의회 사무실과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5∼6명을 투입해 A 시의원의 개인 휴대전화도 확보한 뒤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3선인 A 시의원은 수년 전 부천시의회 모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할 당시 사업가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른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가 A 시의원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압수수색했다"면서도 "혐의가 구체적으로 특정된 상황이 아니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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