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 기자회견. 일본 고베시의 행정 담당관이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급수시설국의 한 공무원 때문입니다.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64세의 공무원이 점심을 먹기 위해 사무실을 일찍 나섰던 것이죠. 일주일에 하루 단 3분, 6개월간 총 78분 동안 업무에 집중하지 않았다며 공무원법 위반으로 반나절의 임금을 삭감하고 이런 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온라인에는 시의 조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습니다.

"1주일에 3분? 화장실 가는 것도 뭐라고 하겠다. 노예나 다름없다"

"기자회견 하는 데 걸린 시간이 더 길겠다"

일본 근로자들의 근무 조건은 상당히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가 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 두 번은 모르겠지만, 26번은…"

여러분은 일본 고베시의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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