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10일부터 군포책마을에서 운영되는 예술제본 활동가 양성과정으로 ‘책·고·수’를 실시한다.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군포책마을은 책을 테마로 한 시민 주도형 창작거점 공간이자 배움으로 시민들이 스스로를 키우는 공간으로, 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시키고자 이번 책·고·수 과정이 마련됐다.

책·고·수는 낡은 책을 직접 고치고 수리한다는 의미로, 책의 다양한 구조와 물성을 이해해 헌책을 재생하는 예술제본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낡은 책을 직접 고치는 과정을 통해 책을 복원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 개개인에게 의미있는 책을 보존하며 그 책에 담긴 각자의 이야기와 역사를 보존하는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교육에서는 단순한 사례 중심의 책 수리 방법 교육에서 벗어나 책의 제작 방법 및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례에 접목할 수 있는 책 수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시민들은 관내 도서관 및 군포책마을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할 수 있다”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390-3084.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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