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항진 여주시장(사진 왼쪽에서 8번째)을 비롯한 유필선 시의회 의장, 김영춘 농협시지부장, 박일영 농협RPC대표, 이광수 여주농협 조합장 등이 여주시 우만동 홍기완씨의 논에서 첫 벼베기를 하며 풍년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대한민국 최초의 쌀특구인 여주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실시됐다.

9일 오전 여주시 우만동 소재 홍기완(65) 농가의 논 1천980㎡에서 실시된 첫 벼베기에는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 유필선 시의회 의장, 김영자 부의장, 서광범·최종미·박시선·한정미 시의원과 유광국 도의원, 김영춘 농협시지부장, 박일영 농협RPC대표, 이광수 여주농협 조합장, 김덕수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농업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첫 수확된 벼는 극조생종인 진부올벼로 지난 3월 모내기 이후 111일 만에 수획된 것이다. 수확량은 1천kg으로 전량 농협 RPC에서 도정한후 13일 서울(양재 하나로클럽)에서 여주 햅쌀 ‘진상미’로 출하된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날 첫 벼베기에서 “쌀특구 고장의 명성을 입증하듯이 대풍을 기약하는 첫 벼베기를 하게 돼 기쁘다. 쌀시장 개방과 쌀 소비량 감소 등 국내 쌀시장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져 농가의 시름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대왕님표 여주쌀의 품질 보존과 여주 쌀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여주 쌀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1천ha의 논에 명품 여주 쌀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유색벼를 활용한 논그림 및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진상벼 품종 전환 등 명품 여주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