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난 7일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제과기능사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수료식은 제과기능사과정 수료자 17명과 바리스타과정 수료자 9명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 배우자, 자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족축제 형식으로 구성된 수료식은 축하케이크 커팅, 수료증 전달, 제과 및 바리스타 경연 및 시상, 다문화 이해교육, 필리핀 전통무용, 다문화가족 아동들의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제과기능사 교육과정은 결혼이주여성의 취업과 사회경제적 활동 지원을 위해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양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업무협약을 맺어 실시했다.

강원식 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참가자들이 제과기능사 자격 취득시험에 도전하고 취업에도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수진 양주시다문화지원센터 센터장은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의 교육과정 참여에는 가족의 절대적 지지와 이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문화 음식판매점을 운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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