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평화복지연대가 9일 연수구의회의 감투싸움을 비판하면서 의정 활동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수평복은 이날 성명을 내고 원구성을 둘러싼 연수구의회의 정당 간 갈등을 전면 비판했다.

연수구의회는 지난 3일 임시회를 열고 원구성을 논의했지만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3석 중 2석을 맡겠다고 하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연수평복은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구의회가 운영위없이 의사일정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연수구의회 의원 12명 중 9명이 초선의원이다. 지금은 자리싸움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회일정을 앞두고 모든 의원들이 업무 파악에 힘써야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연수평복은 “연수구의회는 구민들을 대변하면서 구청을 견제하고, 때론 협치하며 구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제8대 구의회는 구민들의 목소리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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