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이 어느 정도 심할 때 해야 할까요?

A: 손상된 무릎 관절을 특수 금속으로 만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수명 때문에 너무 젊을 때 하면 안 된다’ ‘아니다. 빨리 하는 것이 더 좋다’ ‘아파도 무조건 참았다 해야 된다’ 등 많은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을 앞둔 환자는 많은 고민을 한다. 그렇다면 인공관절 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는 크게 3가지를 고려하는데 통증의 정도, 관절염의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가 그것이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과 통증이 있는지(통증의 정도), 관절 손상 정도가 심한 말기 관절염인지(관절염의 진행 정도), 인공관절도 수명이 있기 때문에 너무 젊은 나이에는 되도록 시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60세 이상이면 수술에 큰 제한을 두지 않는다(환자의 연령). 나이가 젊어도 관절의 파괴가 심하거나 변형이 있을 때 적극적인 보존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공관절의 수명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명은 절대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며 수술 후 쪼그려 앉거나 격렬한 운동 등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 시킬 수 있는 활동이나 자세를 피한다면 대부분 인공관절을 평생 사용할 수 있다.

도움말=신민호 이춘택병원 진료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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