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총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병기 의원 '갑질' 의혹, 국정원 입사 비밀병기 꼴이고 문준용도 생각나는 꼴이다. 금수저 대 잇게 만든 꼴이고 제 버릇 개 못주는 꼴이다. 귀걸이X와 그X가 그X 꼴이고 내 아들 먼저 꼴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 꼴이고 병기 아니라 변기 꼴이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올렸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 의원이 지난 2016년 6월 정보위 간사가 된 뒤 국정원에 “2014년 공채에서 자신의 아들이 신원조사에서 부당하게 탈락했다”며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을 인사기록에 남겨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 아들은 2016년 10월 국정원 경력직 공채에 합격했다.
보도가 나간 후 김 의원 측은 "현재 2016년 경력직 공채에 합격해 국가정보원에 다니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시정 요구를 했다거나 한 것은 내용이 잘못됐다"며 "사실이 왜곡된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정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