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의 성체 훼손을 옹호해 논란인 가운데 해명 대신 자신의 쇼핑몰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서희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옷이나 사셈"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짧은 영상과 직접 운영하는 의류쇼핑몰 제품을 입고 찍은 화보 여러 장을 공개하는 등 쇼핑몰 홍보를 했다.

혓바닥을 내민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쇼핑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첨부했다.

앞서 한서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베(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줄임말)나 기사화해라 이것들아 XX 워마드 가지고 난리야 난리는. 환멸 난다. 진심. 워마드 일베 따라 가려면 한참 멀었다. 워마드 더 힘줘”라는 글을 올리면서 성모마리아를 성적으로 조롱한 일베 회원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지난 10일 워마드에 올라온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천주교에서 신성시되는 성체(聖體:Body of Christ)에 낙서를 한 뒤 직접 불태우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베에 비하면 이번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은 별일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행동이다.

한편, 한서희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후 유아인, 하리수 등과 페미니즘 관련 설전을 벌이는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현재 페미니스트 굿즈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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