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가 경인전철 남쪽 권역이 북쪽과 비교해 체육시설이 없고 주차장 확보 등의 면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구에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12일 부평구의회 임시회 제4차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이익성 의원은 “경인전철 남쪽 권역은 부평 2·6동, 부개 1동, 일신동은 체육시설 및 주차장이 부족한 반면 북쪽 권역에 해당하는 갈산동과 삼산동의 주민들은 부평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체육관, 인천삼산월드체육권, 여성가족재단 내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산곡 1·2·4동, 청천동은 북부문화체육센터와 산곡노인문화센터가 있고, 십정동과 부평3동, 산곡3동 주민들은 열우물경기장 내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경인전철 남쪽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자기 동네에 수영장이 없는 것”이라며 “경인전철 남쪽 권역 주민들은 수영장을 가려면 북쪽 권역으로 먼 길을 돌아서 가야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곳에 수영장이 없어서 심지어 부천으로 가는 주민들도 있는데 부천에는 사설 수영장이 많아 요금까지 비싸다”며 “노인들은 이동하는데 힘이 들고 젊은 사람들은 직장 근처 수영장에 가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경인전철 남쪽은 이면도로 폭도 좁고 주차시설이 없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백승재기자/deanbek@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