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인천 신항과 평안남도 남포시 남포항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 상품 발굴에 나선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신항을 시작으로 북한 남포항과 중국, 일본까지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안전만 보장된다면 크루즈 유치는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크루즈 산업 육성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문화산업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고 청장의 생각이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심의·의결한 해양레저관광활성화 추진계획을 보면 크루즈 산업 체질 개선 등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이 이뤄질 경우, 3천개의 신규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크루즈 관광객들이 인천으로 오면, 그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축제가 진행될 수 있는 등 문화산업 육성과도 연관돼 있다.

고 청장은 “인천항만공사 등과 협업해 크루즈 관광을 만들 것”이라며 “북한에도 충분한 대가를 준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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