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는 소통,공감하는 시민의 대변자"



“새롭게 출발하는 제8대 군포시의회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제8대 군포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 선출된 이견행(52) 의장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군포청년회의소 회장과 도장초·중학교 등의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군포시의회에서 6대를 시작으로 7대 부의장에 이어 3선에 성공해 8대 의장에 이르는 등 지역사회의 신망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ㅡ의장 취임을 축하한다,당선소감은.

“오직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민만 보고 일할 것이다. 의회에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의회가 정말 시민들을 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ㅡ3선으로 의장이 됐는데 각오는.

“지난 8년 동안 제 의정활동의 중심은 오로지 ‘시민’이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민행복을 위한 소통과 참여, 시민의 의견 반영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해왔다. 때론 따뜻한 동행으로 때론 치열한 현장 활동으로 시민의 권익신장에 앞장서 왔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번 시민의 신뢰를 얻었고, 군포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에까지 선출되었기에 이학영 국회의원, 김정우 국회의원, 한대희 시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더 큰 역할을 해내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



ㅡ앞으로 실행할 주요 공약은 무엇인지.

“크게 6가지 분야에서 시민행복을 만들고자 한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인 자치분권 강화와 보육, 교육의 보편적 가치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체육시설의 확대, 행복한 마을만들기와 장기적인 과제인 청년취업과 일자리창출, 건강,생태도시 문화, 복지도시 등의 부문에서 각각 우리지역에 맞는 자치행정, 보육환경개선, 생활체육동호인 운동공간 확대, 초막골생태공원 완전 생태화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ㅡ아파트 노후화에 대한 견해와 대책은.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문제는 단순하게 풀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재건축은 법적 요건에 맞지 않으며, 리모델링도 현재 상태에서의 추진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장기적인 과제로 가지고 가면서 법률적 정비 등 요건을 완화시켜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현주민 우선의 방향으로 모든 사업들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본다.”



ㅡ요즘 걸어다는것을 자주 봐왔는데 늘어나는 자동차로 인한 주차난에 대한 대책은.

“주차 부족은 신도시 조성 당시 토지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방향에만 초점이 맞춰져 현재의 상황을 유발시켰다고 본다. 따라서 주차장의 확보는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으나 공간 확보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공공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찾아야 할 것이다. 특히 구도심 등 주택가의 경우 학교 운동장, 중심상가의 경우 볼라드 제거로 노상 주차장을 확보하고 시청 주차장에 주차타워 건립 등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의식개선을 통한 ‘차 안타기 운동’, ‘2부제 운행’ 등 대체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ㅡ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과 주차타워 건립에 대한 의견은.

“그림책박물관 사업은 시민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관 주도의 사업이다. 민선을 넘어 지방정부의 권한이 확대되는 지방분권시대는 어떤 사업이든 시민적 공감대가 우선돼야 한다. 따라서 그림책박물관 사업은 시민의 의견을 따로 물어야 할 것이며, 부수적으로 따라온 주차장 건립 사업도 방향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ㅡ산본천 복원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산본천 복원은 시대적 과제다. 환경적, 지리적 여건 등이 성숙돼 있지 못하지만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GTX 개통을 비롯한 도시재생 뉴딜정책 등 주변의 여건을 십분 고려한 정책이 실행돼야 한다. 이번 집행부에서도 이 부분을 고려한 장기적인 전략수립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ㅡ소음과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은.

“군포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도시다. 농도의 차이에 있어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직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용역 중인 미세먼지 원인을 분석, 종합적이고도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초법적인 대안까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만, 소음과 관련해서는 산본 IC 인근 주택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음벽 설치 등은 적극 반영돼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ㅡ지금까지의 군포시정과 이를 감시하는 시의회에 대한 평가는.

“통탄할 일이 많았다. 조직이 오랫동안 변화하지 못했던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이를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할 시의회도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또한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한 의회도 의원윤리강령을 더욱 강화해 의원 스스로가 사사로움에 휘둘리지 않도록 법적 제도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다.”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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