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대비 74만1천여 명이라는 풍부한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이중 10~40대 인구 비중이 74.9%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오산시는 과거 수원, 화성에서 분리 독립한 영향이 현재까지 이어져 두 지역과 생활권을 밀접하게 공유 중이다.
하지만 이는 인접한 두 시가 도내 중심지역인 점, 오산 내 중심상권 영향력이 약한 점 등이 어우러져 오산 내 젊은 수요층의 유출이라는 부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실제 오산지역 내 상권의 경우 젊은 층의 거주비율이 높음에도 불구, 연령별 유동인구는 50대가 20.1%로 1위를, 뒤를 이어 40대(24.6%), 30대(15.1%)가 따르고 있다.
20대(15.1%)와 10대(5.6%)의 유동인구 층은 다소 저조한데, 이는 화성 동탄과 병점, 수원 일대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탓으로 풀이된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7시~오후 9시까지가 평균 12%의 유동인구층을 보유, 가장 활발하며 오후 5시~7시(16.2%) 이후 점차 감소하는 모양새다.
요일별로는 주말(14.7~15.5%)이 가장 많은 유동인구층을 보유하고 있긴 하나, 월요일(12.6%)을 제외한 여타 요일 역시 14%대의 균등한 분포를 보이면서 큰 차이가 없다.
소매업의 경우 의류판매 업종이 점포비율 21.8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정작 매출비율은 7.11%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오히려 매출비율은 1위가 점포비율 8.02%의 슈퍼마켓(33.63%)이, 2위는 점포비율 11.22%의 편의점(15.82%)이 차지했다.
좁은 시 면적에 비해 대형마트의 분포가 비교적 밀집된 가운데 이들 소매업종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의 경우 한식이 점포비율 29.3%, 매출비율 40.9%로 1위를 달린다.
호프·주점(10.31%)이 점포비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정작 매출비율은 한식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5%대 이하의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의 경우 교육과 의료분야가 나란히 강세다.
점포비율은 미용실이 18.24%로 1위, 인테리어가 10.02%로 2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나 이들의 매출비율은 5~6%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매출비율은 치과병원이 10.78%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일반병원(8.78%), 약국(7.09%), 특화병원(4.39%) 등 의료분야가 전체 매출분야의 3분의 1을 기록하고 있다.
교육분야는 유아교육(9.98%)이 서비스업종 매출비율 2위를 달리면서 입시보습학원(8.38%) 등이 역시 상위권을 기록, 전체매출의 21.96%를 점유 중이다.
점포당 평균매출의 경우 소매업 외식업, 서비스업 모두 대부분의 업종에서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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