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 지적관계자가 지역 지적측량을 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는 일본 동경 기준의 지역측지계로 등록돼 있는 지적공부를 국토교통부와 함께 세계측지계로 변환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지소유권의 권리경계를 공시하는 지적도면이 일본지형에 적합한 지역측지계로 되어있어 이를 세계측지계의 중부원점 기준으로 변환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하고 정확도 등을 검증하는 것으로 동구를 포함한 전국 33개 지방자치단체가 연구사업지역으로 지정됐다.

동구는 오는 11월까지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투입해 세계측지계 변환성과를 검증하고, 그 성과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기 위한 법·제도와 전면시행에 따른 문제점의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토교통부의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정책입안에 참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세계측지계 변환체계가 정립되면 2021년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전면시행에 따른 혼란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론 등 다양한 신기술에 의한 지적측량이 가능해져 관련 산업 발전 및 토지소유권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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